2024-04-27 22:57 (토)
재선 겨눈 현 군수 등 4명 국힘 공천 노려
재선 겨눈 현 군수 등 4명 국힘 공천 노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2.04.1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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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서 4명 예비후보 등록, 무소속 양동인 전 군수 출마
민주당 후보는 안 나올 듯

거창군은 구인모 군수가 지난 7일 6ㆍ1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해 국민의힘 4명과 무소속 1명이 경합하는 형태의 후보군이 형성됐다.

현 군수와 전직 군수 2명에 국회의원 보좌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준비하고 있다. 거창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해 누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가에 관심이 크다. 민주당에서는 출마의 뜻을 둔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구인모 군수, 김기범 거창뉴딜정책연구소 소장, 이홍기 전 거창군수, 최기봉 전 김태호 국회의원 보좌관 등 4명이 표심을 갈고있다. 무소속은 양동인 전 군수가 군민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구인모 예비후보는 "4년 전 제43대 거창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다"며 "출마에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 그리고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하는 요구와 뜻을 받들어 어렵고 힘든 고난의 길이지만 군민 여러분과 함께 손을 잡고 그 길을 다시 한번 걸어야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미래 교육도시 거창 마스터 플랜 수립, 승강기 산업 인재 육성 및 지역 내 대학 입학생 학비 지원 사업 등 추진 △청년 창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 건설 △청년 농부 육성ㆍ지원을 위해 스마트 팜을 확대 운영 △승강기 관련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 △거창 감악산 웰니스 관광 거점 산림관광지 조성 등으로 산림 관광객 100만 시대 열기 △거창군 아트 갤러리 및 미술 전시관 건립, 연극ㆍ예술 복합단지 조성 및 거창 꽃창포 국제 박람회를 개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거창 의료 복지타운 조성, 화장장 건립 및 공공 실버 주택 건립 △거창군 통합관제센터 확장을 통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 △거창군 제2청사 건립 및 읍사무소 제2청사 건립 검토 △도심기후위기 인프라 구축 및 기후위기 대응 마스터 플랜을 조성 등이다.

국민의힘 최기봉 전 김태호 국회의원 보좌관은 지난달 30일 군청 로타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거창! 더 감동이 있는 혁신적 성장`을 위해 5대 군정 목표와 12대 군정 전략 방향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예산 1조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포용적 맞춤 복지도시 건설 △신경제 활력도시 건설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기 △미래 창의가 있는 도시 조성 △힐링이 있는 휴양 도시 건설이다.

국민의힘 이홍기 전 군수는 지난달 21일 군수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6년간 평범한 군민으로서 지켜봤을 때 일 잘하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한번 더 기회를 준다면 거창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3조 원 정도 소요되는 관광형 양수발전소 유치 △거창대학과 함께하는 새로운 산업 육성으로 거창을 드론메카로 조성 △농촌 인력문제의 완전한 해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 △농사만 지어 놓으면 판매는 책임지는 농산물 유통공사 설치 등이다.

국민의힘 김기범 거창뉴딜연구소장은 지난달 31일 거창군수 예비후보에 등록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100년 거창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자연환경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농산촌 경제도시를 건설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농촌 신바람나는 교육도시, 복지도시 건설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통한 거창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승강기 산업의 스마트 승강기 산업 육성과 전기차배터리 기업 유치를 통한 에너지산업 창출 △거창형 사회보장체계 구축△군민 주도 정책참여 플랫폼 `거창군민회의` 구성 △거창 공연예술 복합단지 조성 등이 있다.

무소속 양동인 전 군수는 지난달 2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번의 군민 선택으로 짧은 재임기간 중 승강기밸리 조성, 승강기 대학 설립, 무상급식제도 정착, 1000원 버스 도입, 송정택지 조성계획 수립 등 대군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농업과 교육 명품화 △문화 강군 거창 건설 △관광 거창으로 도약 △살고 싶은 전원도시 거창 등이 있다.

거창군은 구인모 거창군수ㆍ최기봉 전 보좌관 등이 국민의힘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지만 향후 변수에 따라 국민의힘과 무소속의 대결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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