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경남도가 주관하는 경남형 뉴딜 시ㆍ군 우수사업 공모에서 해당 도서관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남형 뉴딜 시ㆍ군 우수사업은 도내 시ㆍ군이 계획하는 스마트ㆍ그린ㆍ사회적 뉴딜 관련 사업 중 직접적인 주민 생활 향상， 탄소배출 저감이 기대되는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선정으로 도비 2억 원과 지방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온택트 독서 문화를 마련하고 가상융합세계 문화생활을 확장한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시민 참여기반 디지털 가상 도서관 구축을 위해 김해시 통합도서관을 형상화한다. 지역 내 명소， 박물관 등의 상징적 건물을 모델링해 가상 공간에 구현， 유저들을 흡입해 흥미 유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공간을 마련한다.

이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도서관을 위해 시민 접점이 많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도서관과 연계하고 AIㆍ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도서 취향에 맞는 도서 큐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2007년 이후 15년간 쌓아온 도서 대출 아카이빙으로 우리 가족만의 가상 서재를 구현한다.

아울러 소통하는 메타버스 도서관이 되도록 토크콘서트， 북토크， 동아리 룸 개설 등 메타버스 속에서 독자간 모임， 책 리뷰 등 시공간 제약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 축제 in 메타버스`를 목표로 김해독서대전 등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축제를 온라인에 형상화해 가상세계에서 온라인 축제와 홍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이어 함께 만들어가는 메타버스 허브를 구축해 동네책방(서점)을 입점시키고 시민 작가， 가족 및 나만의 서재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을 구현해 다방향 소통하며 디지털 자산이 생산ㆍ유통되는 허브로 구성한다.

시 관계자는 "가상공간에 대한 수요， 비대면 서비스 요구 등으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다"며 "시도 시민 접점이 많은 도서관 서비스부터 메타버스로 구현해 점진적으로 가상 지방정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