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28 (토)
효성중, 거제 `수소연료공급시설` 추진
효성중, 거제 `수소연료공급시설` 추진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4.10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충전소 설치 공모 선정...버스ㆍ트럭 등 수소기반 확충
대형 조선사ㆍ지역 경제 도움
효성중공업이 거제시 장평동 일원에 건립할 예정인 수소연료공급시설 조감도.
효성중공업이 거제시 장평동 일원에 건립할 예정인 수소연료공급시설 조감도.

효성중공업이 거제시에 100억대 액화수소연료공급시설을 건립한다.

수소충전소는 효성이 장평동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공급시설 설치계획 환경부 인허가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에 액화수소연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효성이 독일 린데그룹과 공동으로 설립한 효성하이드로젠(주)와 린데수소에너지(주) 2개 합작법인을 통해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오는 2023년 5월 본격 가동될 액화수소는 연산 1만 3000t 규모다.

거제 장평동 수소연료공급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내 버스ㆍ트럭ㆍ중장비 등에 대한 수소 모빌리티 기반을 확충, 조선부문 ESG경영과 관련 수소선박 개발 등 지역 대형 조선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거제시ㆍ효성중공업이 지난 3월 거제시 장평동 일원을 대상지로 환경부의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신청, 전국 25개소 지원사업 중에 1곳으로 지난 6일 선정된 사업이다.

효성중공업(주)는 거제시 KTX 철도 연결, 인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관광산업과 연계한 UAM(Urban Air Mobilityㆍ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진출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고, 이를 계기로 대기업의 거제 투자가 추가로 이어진다면 거제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