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02 (금)
메가시티 초석 광역도로 개통 집중
메가시티 초석 광역도로 개통 집중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4.0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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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김해∼식만JCT 내년 준공, 초정∼화명 연내 공사 발주
물류비 절감 경제 활력 기대
동김해∼식만JCT 전경.
동김해∼식만JCT 전경.

김해시가 부울경 메가시티 거점도시의 발판이 되는 동김해∼식만JCTㆍ초정∼화명 광역도로의 조기 개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남해ㆍ중앙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의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소통이 좋아져 기업체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동김해∼식만JCT 광역도로는 809억 원(국비 404억 원)을 들여 삼정동 동김해 사거리와 부산시 식만JCT를 연결하는 1.3㎞에 4차로를 내는 사업으로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착공했다. 그간 과정을 보면 지난 2009년 광역도로로 지정돼 2011년 실시설계 완료 후 오랫동안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총사업비 증가로 인한 타당성 재조사를 했고 이 과정에 당초 계획에 없었던 식만JCT∼사상간 도로와 연결하는 램프 2개소를 김해시에서 요구하면서 사업비가 345억 원 정도 증가해 사업성이 없어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중재로 식만JCT 형식 변경을 검토하게 됐으며 식만JCT 형식 변경으로 사업비가 211억 원 정도 줄어들면서 김해시와 부산시도 원만한 협의에 도달해 지난 2017년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남해고속도로 확장 공사와 중복되는 구간은 김해시가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4년 1.3㎞ 중 0.62㎞를 조기 완료하며 6억 원 정도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었다.

초정~화명 광역도로는 2646억 원(국비 1162억 원)을 들여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에서 부산시 북구 화명동을 연결하는 3.5㎞에 4차로를 내는 사업으로 김해시의 적극 행정으로 올해 잔여 구간 공사를 시작한다.

지난 2003년 11월 부산시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이 사업은 2012년 3.5㎞ 중 2.0㎞(안막∼화명ㆍ부산시 시행)를 부분 개통했으나 나머지 구간(초정∼안막ㆍ김해시 시행)은 예산 부족으로 오랜 기간 지연되며 거액의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재설계 시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업비 증액을 최소화하며 타당성 재조사 없이 연내 공사 발주가 가능해졌다.

지난 2017년부터 재설계에 착수해 램프선형, 교량형식, 기초말뚝 변경 등으로 최소 800억 원 이상 늘어날 사업비를 350억 원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 등과 총사업비 변경 협의 중으로 상반기 내 변경 승인을 받는 대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해줄 광역도로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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