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00 (금)
마지막 거리두기 될 수 있도록 힘 모아야
마지막 거리두기 될 수 있도록 힘 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04.03 22: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부터 17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소폭 완화된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 관계없이 전국 10인까지(기존 8인), 유흥시설, 식당ㆍ카페,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운영시간은 밤 12시까지(기존 11시)로 조정된다.

정부는 지난 2월 18일부터 세 차례 조정을 거치며 방역 수준을 완화해 왔으며,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을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고 있다. 향후 2주간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면 18일 이후에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2주간 감소세가 유지되고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이후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하겠다"며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2020년 5월 시작돼 거의 2년 가까이 진행됐다. 오는 18일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지난해 11월 이후 약 반년 만에 다시 `일상 회복`을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고,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핵심 조건은 앞으로 2주 동안 코로나 확진자 감소 추이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확진자는 40만 명대에서 30만 명대 그리고 20만 명대까지 이어진 감소세가 계속될지 지켜봐야 한다.

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에 대한 안정적 관리가 유지돼야 한다. 사망자 수 역시 지난 일주일 평균 328명으로 아직 뚜렷한 감소세로 보기는 어렵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을 완화하면 고위험군 사망을 줄일 수 없다. 위중증ㆍ사망률 최소화를 위한 대응과 변이 감시 체계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것인지 또다시 거리두기가 연장될 것인지 우리 모두가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하는 순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ms 2022-04-08 14:25:20
무슨 힘을 모아 인력으로 되는일이 아닙니다
모두가 걸려야 집단면역으로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거리두기 아무 소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