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 살다 보면
다 그런 삶입니다
칡덤불 얽히듯이
실타래 엉키듯이
누구나 아픔 한 웅큼
가슴속에 묻고 있습니다
세월은 야멸스럽게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다시는 젊은 날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삶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움도 서러움도
언젠가는 지워집니다
우리 모두 헤어지는
아픔도 겪어야 합니다
덧없는 세월 앞에는
우리의 삶이 슬퍼집니다.
시인 약력
- 1988년 시조문학 천료
- 경남대학교 강사
- 마산중앙중학교 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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