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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펼치는 봄의 향기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펼치는 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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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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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예술촌 `봄을 여는 향기전` 서각 사진 공예 등 개인ㆍ회원전
6개 전시실서 25명 89점 선보여
양진향 작가의 `산책`.
양진향 작가의 `산책`.

 따뜻한 햇살 아래 예쁜 꽃이 피고 파릇한 새싹이 돋는 아름다운 봄의 시간을 여는 전시가 의령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은 올해 첫 전시로 `봄을 여는 향기전`을 오는 5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의령예술촌 11대 기획전으로 의령예술촌 회원들이 마련한 작품으로 그림을 비롯해 서각ㆍ사진ㆍ공예ㆍ시화 등 개인전과 더불어 회원전으로 선보인다.

 25명의 작가의 89점 작품은 여섯 개의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먼저 제1 전시실에서는 서양화 작품과 서양화분과에서 활동 중인 김광중 작가의 개인전을 만나볼 수 있다. 김광중 작가는 `정암진 솥바위`, `한우산` 등 의령의 정감 어린 명소들을 12점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어 제2 전시실에서는 한국화분과 회원전으로 김원자 분과장과 이명수 작가 등 9명이 참가해 15점을 전시한다. 제3 전시실에는 서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양화분과서 활동 중인 김광중 작가의 `정암진 솥바위`.
서양화분과서 활동 중인 김광중 작가의 `정암진 솥바위`.

 서각은 마른 나무에 자신만의 글ㆍ색감을 넣어서 만든 작품으로 서각분과에서 활동하는 최장호 분과장을 비롯해 박홍법 작가 등 12명이 15점을 내놨다.

 제4 전시실에서는 사진분과에서 활동하는 이상훈 작가의 개인전으로 그는 해가 뜨는 일출의 아침 풍경을 화폭 속에 담는다. 이 작가에게는 일출은 생명이 탄생하고 만물이 생동하는 에너지의 원천으로 개인전에서는 이를 담은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제5 전시실에서는 공예분과 박영경 작가의 `흙으로 만드는 세상`이란 주제로 토우 작품 27점을, 제6 전시실에서는 지난해 여름 세 번째 시집 `괜찮습니다`를 펴낸 문학분과에서 활동하는 장인숙 시인의 그 시집 중에서 10점의 시를 뽑은 시화를 선보인다.

박영경 작가의 `김홍도를 탐색하다`.
박영경 작가의 `김홍도를 탐색하다`.

 윤재환 촌장은 "한반도의 지형을 닮아 용맹하고 늠름한 기상을 가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다시 희망을 안고 어여쁜 꽃과 함께 `2022년 봄을 여는 향기전`을 찾아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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