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업주 주촌면에 300만원 전달
김해시 주촌면은 지난 17일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사업주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전액(농협상품권, 여성용품 총 3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월, 4월, 8월, 올해 1월에 이어 다섯 번째 기부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을 때마다 전액 기탁했다.
기부자는 "재난지원금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호명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매번 상품권 등을 등기우편으로 보내오고 있다.
박선 주촌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부자님의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큰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기탁한 상품권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세대에게 전달, 여성용품은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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