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35 (금)
첫 `화물차 수소충전소` 내년 진해신항에 오픈
첫 `화물차 수소충전소` 내년 진해신항에 오픈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3.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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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64억원 투입 화물차휴게소에 설치
화물차용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진해신항 화물차휴게소 전경.
화물차용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진해신항 화물차휴게소 전경.

 진해신항에 경남도 첫 화물차용 수소충전소가 건립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창원시의 진해신항 화물차휴게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64억 원(국비 45억 원ㆍ지방비 19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수소화물차 양산ㆍ상용화에 따라 주요 물류 거점에 수소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인 진해신항 화물차휴게소는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인 진해신항과 물류단지 배후부지에 있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한, 부울경 소재 화주와 차주 등을 대상으로 수소화물차 홍보 효과 등 수용성 확대로 이어져 수소화물차 보급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신항 화물차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연내 구축 작업을 마치고 내년 초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 마련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지난해 세워진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등에 따라 수소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토부가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 1만 대, 2040년까지 3만 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화물차휴게소 등 주요 물류 거점에 매년 두 곳씩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첫 사업 대상지로는 울산의 상개화물차휴게소와 인천의 인천화물차휴게소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지난 3일 통영시 용남면 수소충전소가 상업 운영을 개시해 누적 12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아울러 애초 2022년 이후 후보사업지인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도 올해 사업으로 확정돼 내년까지 조기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기반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되면 통영시 수소생산거점 역할과 대중교통 수소 전환 등으로 수소경제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공모 선정,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조기 추진,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확충 등은 부울경 수소경제 조기 정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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