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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유치 힘 모아야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유치 힘 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02.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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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우주청 설립과 유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진주시의회가 지난 18일 서부경남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주시의회는 이날 제2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 항공우주청 설립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가 균형 발전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항공우주청의 서부경남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수년 전부터 우주 탐사에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인류의 달 착륙 첫 성공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며 우주 진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한국형 시험발사체 성공과 기상관측용 천리안 2A호, 차세대 소형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의 우주 진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도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우주청`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진주시를 찾아 항공우주청 설치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미사거리에 열린 유세에서 "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부경남은 이미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돼 있어 항공우주 분야 핵심기술개발과 기업활동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다. 또한,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자기기술센터 등 항공우주 관련 산업 인프라와 KTL, 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우수한 연구기관이 모여 있고, KAI를 비롯한 국내항공기업 70%가 위치하고 있다.

 입지 조건이나 연구 인프라 등 서부경남이 항공우주청 최적의 위치임에는 분명하다. 윤석열 후보의 대선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의 국회의원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장 상공인 지역민 등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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