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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활용 계획 때 치밀한 컨설팅 해줘야
폐교 활용 계획 때 치밀한 컨설팅 해줘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02.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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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올해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폐교 활용의 해`로 정하고 폐교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구, 출산율 감소 등으로 농촌지역에는 폐교가 속출하고 있다. 폐교는 농촌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주민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 폐교 활용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마을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폐교활용이 저조해 참여가 절실하다, 지난해 32개 폐교가 활용됐으나 올해는 2월 현재 폐교 74개교 중 21개교가 활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폐교 매각은 지난해 15곳, 올해는 7곳, 대부는 지난해 12곳, 올해 11곳, 자체 활용은 지난해 5곳, 올해는 3곳이다.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경남교육청은 14일부터 `지역공동체, 폐교를 열어 마음을 잇다`는 구호로 주민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교 활용사업 공개 모집에 나섰다. 지역 폐교를 주민 복리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려는 마을 공동체에 무상으로 빌려줘 마을에 활기가 돌도록 하겠다고 한다. 사업 참여는 폐교 당시 통학구역 내 주민 50% 이상이 조합이나 마을회 형태의 마을 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관광사업 등 주민 복리시설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 일본 오지마을이 `장어축제` 개최와 요양병원 유치로 대박을 난 적이 있다. 도시에서 못하는 농촌의 장점을 찾아 폐교를 활용하면 핫플레이스 등극으로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이 될 수 있다.

 주민의 참여는 물론 지자체, 교육청은 폐교 활용 계획이나 구상 단계에서 문화ㆍ경제 등 트렌드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협업을 할 수 있는 컨설팅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사업추진과 방향성을 지역주민에게 온통 맡겨 놓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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