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답초등학교(교장 류경이)는 2월 8일 오후 3시 책과 쉼이 있는 공간 ‘소답 PIUM’을 개관했다.

‘소답 PIUM’은 소답초 본관 및 후관 1층 약 440㎡의 공간에 마음으로 쉬어가는 북카페 및 아이들의 자그마한 실내 놀이공간, 명화와 함께 하는 디지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 및 교직원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민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소답초는 작년 3월 2021. 경남형 학교공간혁신모델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4억원의 사업비를 교부받았다. 학교공간 혁신사업은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가 설계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 개념을 도입하여 진행되었다.

이에 2021년 4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2개월여간 건축사와 함께 공간수업을 진행하였고, 6개 설계안을 제작하여 공유회를 진행하였다.

공유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설계안을 완성하였고, 2개월여의 공사 끝에 ‘소답 PIUM’을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설계과정에서부터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 인해 완성된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답 PIUM’개관식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워킹 스루(Walking-Thru)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경상남도교육청, 경남도청, 창원시 교육지원청 등 학교공간혁신모델 구축사업에 예산지원과 도움을 준 기관 및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회장단 등 소수의 내빈만을 초청하였으며, 학부모와 지역민에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쉽게도 개방하지 못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 회장은 “소답초가 개교한지 20여년이 지나 시설이 많이 노후화 되었었다. 하지만 2021학년도 대규모 시설개선 공사 및 학교공간혁신 사업으로 인해 학교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서 너무 기쁘다.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신 류경이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 및 도교육청, 도청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였다.

류경이 교장은 “공간은 사람의 사고를 지배한다. 창의적이고 열린 공간에서 창의성과 상상력도 키워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간혁신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