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여행 ②
졸업 여행 ②
  • 이도경
  • 승인 2022.0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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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보험법인 대표
이도경 보험법인 대표

대단한 분들과 추억 쌓기
늦게 철 드는 자신을 타박
훗날 함께 우정 여행 소망

 지금까지의 삶이 너무 일에만 치중했고, 모든 초점은 일이 우선이고, 그러한 나를 가족이 이해해 주기를 강요했다. 그렇다고 가정을 소홀히 해 본 적은 없었으니, 살아온 삶이 벅찬가 보다. 일의 성과가 주는 성취감에 빠지고, 그 자리가 영원한 내 자리인 듯 착각하고 살아오면서, 정작 나는 없었던 건 아닐까. 지금에 와서 깨달으니 나는 철이 늦게 드는, 그다지 영리하지 못한 사람이다.

 여행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회장님의 강력 추천 공연 중 하나인 더마파크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말 공연)는 소년의 조랑말 연기가 지금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디지털과 예술의 조화 뮤즈(MUSE) 관람은 작가와의 만남이었다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이다. 이 또한 감동의 물결이었다. 반 고흐, 클림트, 마티스, 에드가 드가, 이 네 작가의 그림 속에 녹아 숨 쉬고 있던 그분들의 심장의 소리를 듣는 듯했다.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 코로나의 안갯속, 갈팡질팡 결정을 못 내리고 갈등할 때, 결단성 있게 일을 처리하시는 원우회 김영환 회장님은 `아름다운 카리스마`라는 별칭이 붙었다. 순간순간 넘치는 재치를 보내는 김정임 사무총장은 재치 생산 공장이다. 또한 한 분 한 분 빠지지 않는 능력들을 겸비한 원우님들, 명품 3기원우회가 될 것임이 예상된다고 하면 성급한 판단일까. 원우회는 원우회원이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최고의 기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대단한 분들을 알게 된 건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덕분이다. 우여곡절 수료하기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경남매일신문사에 진심 어린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신문사가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강사 선정이 탁월했다.

 다시 떠나고 싶다. 여행하는 동안 원우들에게서 따뜻한 눈길을 떼지 못하던 김영환 회장님, 재치로 화기애애 분위기를 만들어 가던 김정임 사무총장, 그때 함께한 우아하고 넘치는 재주꾼 멤버들과, 이젠 졸업 여행이 아닌 우정 여행 이라는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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