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1:57 (금)
성공 기법 ②
성공 기법 ②
  • 박정기
  • 승인 2022.01.24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기 전 한전ㆍ한국중공업 사장
박정기 전 한전ㆍ한국중공업 사장

 사람의 두뇌는 신비롭다. 두뇌가 된다고 받아들이면 기적이 일어난다. 문제는 어떻게 내가 원하는 목표를 내 두뇌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가이다. 그러자면 첫째, 긍정적 생각이다. 모든 일은 안 되는 일이란 없고,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왜 해야 하나? 긍정적인 사람한테는 운이 따른다. 운이 좋은 사람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언제나 밝은 쪽을 보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좋은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운 좋은 사람이다. 처음부터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운이 따르겠나?

 운 좋은 사람의 두뇌는 열려 있다. 운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오는데 부정적인 사람은 운이 온 것을 눈치채지 못할 뿐이다. 항상 닫혀 있으니까! 달리 말하면 긍정적인 두뇌는 깨어 있다. 문제의식을 늘 갖고 있다. 그러니 주위의 사물에, 또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운이 온 것도 금방 감지한다. 행운의 여신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여신의 손목을 잡는다. 부정적인 사람은 운이 왔는지, 갔는지 오직 깜깜할 뿐. 행운의 여신이 찾아온 것조차 모른다.

 둘째, 내가 원하는 일, 목표를 종이에 적는다. 그리고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 본다. 생각을 적으면 관념 아닌 실제가 된다. 말 그대로 생각은 현실이 된다 이다. 기록한 종이를 지니고 다니면 호주머니로 운이 들어온다. 왜 이런 허접해 보이는 짓을 해야 하는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기법으로 성공한 사례를 너무나 많이 본다. 그러니 무시할 수 없지 않은가? 좀 오랜 통계지만, 1953년 예일대학교에서 졸업생 100명을 상대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자기 목표를 글로 써서 갖고 다니는 사람을 조사했더니 3명이 글로 쓴 목표를 갖고 있었다. 백만장자가 그들의 꿈이었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후 결과를 조사했는데, 이들 세 사람의 재산은 졸업생 97명의 전 재산을 합친 것 보다 더 많았다고 했다.

 그럼 내가 나임을 알고 뇌가 느끼는 의식이란 무엇인가? 과학적으로는 아직 설명할 수 없다. 최근 뇌 연구가 진전되면서,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처음 발견해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크릭은 "의식이란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을 모두 합쳤을 때 형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뇌 중앙에 의식을 관장하는 클라우스트럼이라는 게 있어서 모든 신경 케이블이 이 클라우스트럼을 통과하면서 의식이 완성된다고 했다. 결국 생각하고, 종이에 적고, 이를 상기하는 과정이 우리 두뇌에 여러 번 자극을 줘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셋째, 말이다. 자신의 목표를 수시로 소리내어 되뇐다. 말은 무섭다. 말이 씨가 된다고, 말대로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몸에서 제일 힘센 기관이 무얼까. 주먹? 발? 아니다. 혀다. 세 치 혀는 사람도 죽게 하고 전쟁도 일으킨다. 세포생물학자 립튼의 저서 <신념의 생물학>을 보면, 생각과 말이 뇌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잘 밝히고 있다.

 이왕이면 향기로운 말, 기분 좋은 말, 멋진 말만 하자. 마음을 다해 긍정적인 말, 나의 목표를 되뇌자. <성서>에도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 하셨다. (민 14:18). 거친 말, 부정적인 말은 아예 하지 말자. 무엇이든 하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 하고 믿자. 그리고 최선의 최선을 다하자.

 넷째, 기도다. 절대자 앞에 겸허히 기도한다. 내 뜻이 꼭 이뤄지기를 절실한 마음으로 빈다. 기도는 신에게 자기 의사를 전하는 인간의 행위다. 도움을 구하거나, 죄를 고백하거나,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행동은 모두 `기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