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13 (금)
경남 중기 작년 수출 74억6000불 `역대 최고`
경남 중기 작년 수출 74억6000불 `역대 최고`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2.01.2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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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중기청, 동향 발표, 전년보다 20.5% 증가...주요 9개 수출품목↑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던 지난 2014년 73억 9000불을 넘어 수출액 74억 6000불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남중기청)이 23일 지난해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동향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74억 6000불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해 수출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동안 수출액이 70억 불을 넘어선 경우는 2012년 72억 2000불, 2014년 73억 9000불뿐이었다.

 2021년 경남지역 대기업 수출액은 187억 5000불로 전년 대비 11.5% 증가 했으며, 중견기업의 수출액은 77억 6000불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나,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수출액(대기업 381억 2000불, 중견기업 133억 6000불)은 넘지 못했다.

 지난해 경남지역 전체 수출액은 339억 8000불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지만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조했던 2020년 수출액 302억 8000불은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6억 5000불을 상회하는 수출실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지역의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한편, 경남지역 중소기업 주요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철강판(49.6%↑ㆍ4억 5700만 불), 원동기및펌프(36.6%↑ㆍ3억 9700만 불), 주단조품(34.1%↑ㆍ3억 4500만 불) 등 순으로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철강판은 주요 수출국인 멕시코, 태국의 건설경기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각각 136.5%, 21.8%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0.5%ㆍ15억 2700만 불), 미국(13.9%ㆍ10억 4100만 불), 일본(12.4%ㆍ9억 2500만 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열수 경남중기청 청장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우리지역 중소기업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현장에서 수출에 매진한 결과"라면서 "경남중기청에서는 올해 수출 중소기업이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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