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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묘지 조화 없애기 전국 확산 추진
공원묘지 조화 없애기 전국 확산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1.2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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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제도 개선 건의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선도
 김해시가 이번 설부터 시작하는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없애기 시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 부처에 건의했다.

 시는 지난 18일 환경부와 국가보훈처(10개 국립묘지 주무부처), 국립서울현충원 등에 제도 개선과 전국 시행을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최근 지역 내 전 공원묘원 4곳,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관련 협약을 체결하자 지역사회는 물론 타 지역에서도 환경적으로 우수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우선 환경부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금지에 대한 근거 마련과 플라스틱 조화 근절에 참여하는 공원묘원에서 조화 쓰레기 처리 인력 부족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국립묘지 등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을 시행하면 빠르게 전국에 확산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서울국립현충원과 국가보훈처에 조화 사용 금지 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경남지역 공원묘지에서 조화 사용 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 건의했다.

 김태문 환경국장은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를 없애면 김해시에서만 플라스틱 쓰레기 연간 14t 이상, 소각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11t 이상 감소시킬 수 있고 전국 확산 시 연간 500t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와 생태계 오염의 주 원인인 미세 플라스틱 먼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로 보고 정부기관과 국립묘지, 타 지자체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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