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53 (금)
진보당 \"일해공원 명칭 변경은 국민 요구\"
진보당 "일해공원 명칭 변경은 국민 요구"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2.01.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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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지명위 하루 전 논평 "1500명 주민 청원에 응답을"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 적합성을 논의하는 합천군 지명위원회가 21일 열리는 가운데 진보당 경남도당이 신속한 명칭 변경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20일 이와 관련한 논평을 냈다. 이들은 "내일 열리는 지명위에서 `일해`를 떼어내고, 전두환 적폐를 청산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민 1500여 명이 요청한 청원에 응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아호가 붙은 일해공원은 지역 수치이자 국민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일해공원 명칭 변경은 합천 주민들의 분노이며 국민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군은 문준희 군수를 위원장으로 오는 21일 1차 지명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지명위는 최근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주민 1500여 명 이름으로 일해공원 이름 바꾸기 주민청원을 하면서 마련됐다.

 지난 2004년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 일해공원은 2007년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 `일해(日海)`를 딴 `일해공원`으로 바뀌어 14년째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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