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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사우디 아람코ㆍ두수르 1조 규모 주단조 합작회사 설립
두산重-사우디 아람코ㆍ두수르 1조 규모 주단조 합작회사 설립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2.01.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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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 온 주조ㆍ단조 부문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주단조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회사와 세계적인 규모의 주단조 합작회사인 TWAIG Casting&Forging 설립을 위한 주주간 협약 수정안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에너지 장관,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시르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가 참석했다.

 합작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분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합작 공장은 40만㎡의 면적에 연간 6만t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제강ㆍ주단조ㆍ가공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회사의 주력 생산 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ㆍ밸브, 조선ㆍ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소요되는 주단조 소재이다. 장기적으로는 풍력 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공장 건설을 위해 합작회사와 1조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공장 건설과 주요 설비 공급을 위한 경쟁 입찰에 국내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사우디 아라비아 및 해외 기업들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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