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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 호작황에 경매가도 `호호`
`산청곶감` 호작황에 경매가도 `호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1.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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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경매물량ㆍ금액 상승, 1접 당 평균가격 4년 중 최고
28일 종료… 40% 증가 예상
산청곶감유통센터 곶감판매장터 곶감 경매장 라이브커머스 `호감이` 캐릭터.
산청곶감유통센터 곶감판매장터 곶감 경매장 라이브커머스 `호감이` 캐릭터.

 올해 풍작을 이룬 `산청 고종시(산청곶감 원료감)` 덕에 `산청곶감` 경매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8일 산청군과 군농협 등에 따르면 현재 `산청곶감` 경매 현황(14일, 10회차 기준)은 4만 9868접, 경매금액은 모두 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경매물량 4만 6800접 대비 7%, 경매금액 24억 원 대비 10% 이상 증가한 규모다.

 군은 오는 28일 경매가 종료되면 경매금액이 34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경매금액 24억 원과 비교하면 40여%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접 당 평균 경매가격이 5만 4000원 선으로 지난 4년 간 평균가(3~5 만 1000원)와 비교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처럼 올해 우수한 품질의 `산청곶감`이 생산된 이유에 대해 군과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축적된 재배기술, 지속적인 생산 기반 현대화를 손꼽았다.

 지난해 전국 원료감 생산량은 개화기 큰 일교차와 5~6월 잦은 비 등 기상악화 탓에 줄었으나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 덕에 유래 없는 풍작을 맞았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청정건조시설 설치와 마케팅ㆍ생산기술 교육 등 시설ㆍ소프트웨어 현대화사업이 주효했다.

 군은 청정건조시설 신설ㆍ보완과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사업은 물론 SNS활용 마케팅, 재배생산 기술교육 등 소프트웨어 강화사업에도 전력했다.

 청정건조시설은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말미암은 곶감 피해를 예방하고 외부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 생산에 한몫하고 있다.

 `산청 고종시`는 지난해 연말 농식품부의 `2021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곶감 건조 시기인 12월부터 최근까지 맑고 차가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곶감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올해 `산청곶감` 인기와 인지도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3일까지 `지리산산청곶감축제` 홈페이지와 `산엔청쇼핑몰` 등을 통해 `제15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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