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오는 28일까지 올 상반기 귀농창업ㆍ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65세 이하 세대주로 농어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군으로 전입한지 만 5년이 경과하지 않고 현재 농업에 종사하거나 종사하려는 자다.

　가구당 자금신청 한도는 농업창업 자금 3억 원， 주택구입 자금은 7500만 원 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금리는 연 2%，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농업창업 자금은 영농기반， 농식품 제조ㆍ가공시설 신축(수리) 등을， 주택구입 자금은 주택 구입과 신축， 자기소유 노후 농가주택 증ㆍ개축 등을 지원한다.

　선정심사위원회 면접 평가를 통해 고득점자 순으로 배정금액 내에서 우선 지원한다. 최종 대출 금액은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 희망자는 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5-970-7853)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신용ㆍ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대출금리와 저금리 차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귀농인 초기 영농창업과 주거공간 마련에 겪는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귀농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하도록 다양한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사업 △귀농귀촌 멘토링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군이 추진하는 귀농귀촌 지원사업 정보를 도시민에게 제공하고자 각종 축제ㆍ박람회 상담부스 운영， 귀농귀촌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