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41 (금)
자원순환시설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올 착공
자원순환시설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올 착공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1.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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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대기환경개선 기준 적용, 주거환경 개선도 마무리 단계 "사업 시급성 감안 추진 속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완료한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조감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완료한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조감도.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이 완료되면서 올해 하반기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코오롱글로벌(주)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조달청에 입찰을 공고했다. 이후 입찰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 설계자문위원회 기술 심의와 가격 입찰을 거쳐 해당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기본설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대기오염 방지시설인 만큼 향후 강화되는 대기환경개선 기준에 부합되도록 했다.

 우선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기존 선택적 촉매환원설비에 선택적 무촉매 환원설비를 추가했다. 또 황산화물, 염화수소 제거를 위한 기본 반건식 반응설비에 건식 반응설비를 추가해 이중화했다.

 아울러 다이옥신, 먼지 제거를 위한 여과집진설비 용량을 크게 해 여과포 길이를 증대하는 동시에 여과 속도도 20% 이상 느리게 해 오염물질 처리 효율을 보다 높였다.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 적격자의 제안설계를 기준으로 폐기물, 기계, 전기ㆍ계측, 토목ㆍ건축, 조경 등 각 분야를 더욱 개선ㆍ보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화사업에 따른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연계사업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과 생활 속 행복순환센터 건립사업도 1월에 착수해 자원순환시설 주변 영향지역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하루 가연성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200t 이상으로 현재 30% 정도를 직접 처리하지 못하고 매립장에 적치하거나 인근 부산시에 광역처리한다. 이 때문에 적치량 증가로 현대화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주민 소통 속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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