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청바지 주름에서 피어난 장미
구겨진 청바지 주름에서 피어난 장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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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진 작가 김해동 개인전, 내달 4일까지 파티마갤러리
김해동 작가의 `블루진으로부터- 장미의 눈꺼풀`. / 창원파티마병원
김해동 작가의 `블루진으로부터- 장미의 눈꺼풀`. / 창원파티마병원

 오랜 세월 동안 청바지, 청조끼에 유화를 묻혀 캔버스에 압착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대표적 블루진 작가 `김해동`이 지난 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창원파티마병원 내 파티마갤러리에서 `블루진으로부터-장미의 눈꺼풀`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장미에 블루진의 색과 질감을 넣어 표현해 겹겹이 구겨진 청바지의 주름이 아름다운 장미로 피어났다.

 또한, 작품은 청바지와 장미에 이중으로 함의된 기호를 찾아 나가는데, 김 작가의 은사이자 장미 화가로 명성이 높은 고 심명보 교수에 대한 추모의 정을 담고 있다.

 김해동 작가는 "블루진의 소재로 장미를 선택한 이유는 매혹적인 향기를 가진 장미가 가시를 지니고 있는 점을 순수모순이라 표현한 시인 릴케의 말에 공감했기 때문이다"며 "특히 장미의 꽃잎을 눈꺼풀에 비유해 꽃잎들이 포개어 쉬고 있는 장미를 깨어나라고 노래한 부분은 장미의 이미지를 조형화하는데 영감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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