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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지방자치 새 지평 열다
창원특례시 지방자치 새 지평 열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1.1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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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비수도권 유일 의미 "103만 시민 모두 함께하길"
도시 변화 획기적 전기 마련
13일 오후 2시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창원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13일 오후 2시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창원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창원시는 13일 오후 2시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추진해 왔던 3년 반의 결실, 창원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례시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법률 공포 1년 후인 2022년 1월 13일부터 창원ㆍ고양ㆍ수원ㆍ용인, 4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특례시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특례시는 기존의 일반시와 차별화된 특례를 부여받는 새로운 유형의 자치단체 모델이다. 창원시는 4개 특례시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키 위한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출범식에는 창원시 지역구인 박완수, 최형두, 이달곤 국회의원,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창원시의회 이치우 의장 등 창원특례시 출범과 관련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민선 7기의 시작인 지난 2018년 7월부터 특례시 출범까지 3년 반의 여정을 담은 경과보고 영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최초의 특례시 출범을 맞이하는 허성무 시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영상으로 출범식의 의미를 새겼다.

 대한민국 최초의 특례시로 출범하는 창원시는 그간 광역자치단체의 전유물이었던 진해항 관리권 및 공유수면 점ㆍ사용허가권 등의 항만자주권, 13일 특례시 출범과 동시에 적용되는 광역시와 동일한 복지급여 기준 등 기존보다 대폭 늘어난 권한과 혜택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동시에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액된 소방안전교부세를 통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사무의 질을 높인다.

 초대 창원특례시장으로서 기념사와 주제 퍼포먼스에 참여한 허성무 시장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어 갈 창원특례시의 항해에 103만 창원특례시민 모두가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서 "창원특례시 출범, 도시변화의 획기적 전기 만들어야"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우리가 무엇 때문에 특례시가 되려고 했고 특례시가 돼서 무엇을 하려고 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고 그걸 통해서 획기적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고, 우리 시민들한테 획기적인 서비스를 더 제공해야 된다"며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국가 발전의 모델이 되고 그에 기여키 위해서 창원특례시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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