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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행복한 삶 지역 특화정책 절실
서부경남 행복한 삶 지역 특화정책 절실
  • 경남매일
  • 승인 2022.01.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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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경남 도민은 서부경남을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하고 있고 거주 의향도 지속할 계획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삶이 척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거주지에 만족을 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행복을 먼 곳에서 찾고 현명한 사람은 행복을 자신의 발밑에서 키운다"는 말이 있듯이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서부경남인이 삶과 행복에 대해 여유로운 생각과 모습이 보기 좋고 부럽다.

 이 같은 결론은 경남도가 지난 연말 서부경남 발전 전략을 마련하면서 경남발전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서부경남 10개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 1100명을 대상으로 서부경남에 대한 인식, 거주환경과 정책 만족도, 미래상을 면접조사했다. 거주환경 전반에 대한 질문에는 53.57%가 `좋다` 또는 `매우좋다`, `보통`은 38.4%, `좋지 않다` 이하는 8.05%로 응답해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7배 정도 높게 나왔다. 서부경남의 강점 질문에는 자연환경(56.7%), 관광자원(16%), 농축어업지원(1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약점은 저출생 고령화(35%), 청년층 인구 유출(29%), 지역발전 불균형(17%) 등으로 나왔다. 서부경남 계속 거주 의향 질문에는 66.1%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로 `보통이다`는 25.5% `그렇지 않다` 8.4%로 긍정적 답변이 부정적 답변보다 8배 많게 나왔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서부경남을 관광도시, 환경도시, 역사문화도시로 인식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정부는 서부경남인이 자연과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특화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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