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46 (토)
도민 성숙한 주권의식 국가명운ㆍ지방살림 살린다
도민 성숙한 주권의식 국가명운ㆍ지방살림 살린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1.0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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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맞아 광안리 해변에 검은 호랑이 등장 / 연합뉴스
임인년 맞아 광안리 해변에 검은 호랑이 등장 / 연합뉴스

3ㆍ9 대선, 6ㆍ1 지방선거 ‘2022 선거의 해’ 열려
도내 민주당 시장ㆍ군수 7명 “누가 생존” 주목
경남지사 국힘 후보 많고 민주 차출설 등 제한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 해’다. 지방선거는 유권자 한 사람이 무려 7번의 투표를 해야 한다. 도지사, 시장ㆍ군수, 광역ㆍ기초의원, 광역ㆍ기초의원 비례대표, 교육감 등이 도민의 투표로 선출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앞서 실시되는 제20대 3ㆍ9 대통령 선거는 나라명운이 걸렸다. 3년 차인 코로나는 다시 창궐하고 경제는 도탄에 빠졌으며 나라는 분열됐기에 절망을 딛고 내일의 희망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 대선에 가려 있지만 지방선거의 중요함은 도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바로미터다. 따라서 도민선택이 경남의 명운을 가르는 선거인만큼, 경남을 위한 지도자 선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통령선거는 65일, 지방선거는 149일 남았다. 대선은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15일부터 선거전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선에 가려있지만 제8회 6ㆍ1 지방선거는 여러 유형의 후보자 출마가 예상된다.

 도지사의 경우, 지난 7월 민주당 출신 도지사가 직을 박탈당한 후 무주공산인 만큼, 물밑선거전은 뜨겁다. 특히 ‘정권교체냐 창출이냐’란 선거는 뒷전이고 단체장선거에 열을 올리는 후보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윤한홍, 윤영석, 박완수 국민의힘 현역의원과 해수부장관을 지낸 이주영 전 의원, 4선을 지낸 김재경 전 의원에 이어 대선출마를 포기하고 백의종군에 나선 김태호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한경호 전 지사 권한대행,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이 거론된다. 김두관 의원과 함께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차출설도 나돈다.

 특히 박 전 부지사의 경우, 김해시장 출마설과 함께 국민의힘 캐스팅 설도 있다. 이는 허성곤 김해시장의 3선 가도 대항마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재선 도전이 확실한 민주당 허성무 현 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은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김성엽 전 경남도 기획실장, 장동화 전 도의원 등 8명이 거론되면서 예선전이 더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장에는 조규일 현 시장이 재선에 다가섰고 거창군은 구인모 현 군수, 이홍기 전 군수, 최기봉 전 도지사 비서실장(김태호의원 보좌관) 등 3명이 국민의힘 공천 각축전이 예상된다.

 도내 18개 시장ㆍ군수 중 지난 7대 선거때 양산, 김해, 거제, 고성, 통영, 남해 등 7개 단체장을 배출한 민주당의 경우, 유지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그 외 창녕, 하동, 함안, 합천, 산청, 함양, 의령군 등은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권이란 등식이어서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같이 지방선거의 중요함은 도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바로미터란 점이다. 때문에 인ㆍ허가권과 인사ㆍ예산을 거머쥔 단체장을 지방대통령 또는 부통령으로 부르는 것도 막강한 권한행사에 있다.

 때문에 선거의 결과는 그 집단 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도민(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선거권)은 권리이자 의무이며 그에 비례해 책임이 따른다.

 그 결과는 누군가의 당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인 것이다. 정치발전, 바꿔 말해 선거 문화의 발전은 사회의 발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영향력 행사를 감안하면 지방 일꾼이라지만 뽑아서는 안 되는 인물, 뽑아야 할 인물을 가려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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