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식산업센터 완공
김해시가 미래 100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의생명ㆍ의료기기,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확보한 국비 401억 원 등을 투입해 분야별 기반을 구축한다.
시는 우선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반구축 사업` 선정으로 3년간 총 166억(국비 83억)을 들여 의료기기 안정성 시험ㆍ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장비 확보 등 기반 구축 완료 후 의료기기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 대상으로 장비, 기술, 인증,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내연기관 부품 가공과 조립이 대부분인 지역 내 자동차 기업의 산업구조 변화를 위해 시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3단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은 계획의 첫 단계로 2022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222억 원(국비 60억 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통합 성능 기반을 위한 엔지니어링센터와 주행성능 시험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또 다른 공모 선정 사업인 `스마트 센싱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은 총 278억 원(국비 98억 원)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스마트센싱 유닛 제품의 실증센터와 장비 56대를 구축하고 향후 사출, 가공, 용접 분야 실증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말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김해강소특구 내 김해지식산업센터 건립 재원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471억 원(국비 160억 원)을 투자해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중소기업 입주 공간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 인프라, 컨벤션, 회의공간 등 R&D 기반과 기업지원시설을 갖추고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유일 의생명ㆍ의료기기 강소특구로 지정받은 이래 지난 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성과를 보면 △기술이전 45건 △신규창업 30건 △연구소기업설립 23건 △매출액 634억 원 △투자연계 97억 원 △일자리 창출 380명이다.
올해는 미취업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소특구 간 특화분야 육성 연계 협력 및 지역밀착형 의료데이터 기반 지역보건서비스 개선을 위해 `김해-청주-홍릉 강소특구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한 해를 보냈다.
한편, 시는 공모사업과 더불어 개별 기업 대상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의생명ㆍ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 6개사 2억 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 15개사 5억 6900만 원 △ICT 융합산업 생태계구축 사업 11개사 1억 4000만 원 △SOS랩 운영 및 SW서비스 개발사업 2개사 5억 원 △미래자동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 3개사 1억 3000만 원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사업 130개사 303억 원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 3개사 7000만 원 △제조로봇 적용 뿌리산업 공정개발 지원 8개사 15억 3500만 원 등이다.
이밖에 시는 2020년 9월 `함께 만드는 청정하고 깨끗한 에너지도시 김해` 비전과 `2030년까지 전력수요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시는 △주택, 상가, 건물 등 316세대를 대상으로 태양광 1194㎾, 태양열 25.2㎾ 설치를 지원했고 △저소득층 공동주택 1267세대를 대상으로 162㎾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 지원해 공동 전기사용료 절감을 도왔다. 또 민간 태양광 발전사업(41개소ㆍ발전용량 5720㎾)을 행정지원함으로써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및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적합한 청정에너지 자립도시 김해를 앞당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미래를 책임질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더 많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산업 고도화와 첨단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