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27 (금)
“경남선거구 획정 밀실 논의 멈춰라”
“경남선거구 획정 밀실 논의 멈춰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2.0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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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경남행동 촉구 회견 “위원 명단ㆍ일정 공개 안 해”
폐쇄 논의 거대 양당에 유리
8일 정치개혁 경남행동이 도청 앞에서 투명한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Tag
8일 정치개혁 경남행동이 도청 앞에서 투명한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Tag

 녹색당ㆍ노동당ㆍ정의당ㆍ진보당 경남도당과 민주노총 경남본부, 적폐 청산 경남 운동본부 등으로 구성된 정치개혁 경남행동은 8일 “경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시민사회의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 투명하게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강원도 등은 선거구 획정 관련 의견 수렴 계획을 수립해 각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의견서를 받고 부산시는 기초의회 선거구획정안까지 공개했지만, 경남도는 위원 명단, 회의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고 ‘밀실 논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 관련 논의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선거의 공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며 “잠정안 도출 전 여론을 수렴하고 논의를 활발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쇄적인 운영 방식은 거대 양당에 유리한 선거구 획정으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양당 주도의 선거구 획정에 반대한다”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시민사회 참여 보장과 주민공청회 개최를 통해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친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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