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1 (금)
작물 생육과정 온라인으로 직접 확인ㆍ구매
작물 생육과정 온라인으로 직접 확인ㆍ구매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1.12.05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글로벌코딩연구소, 과기부 표창...스마트팜 온라인 유통 기술 화제
작물 유통과정 빅데이터 ICT 연계...SNS 이용해 재배 과정 공유 구독
이창훈 대표
이창훈 대표

 창원 소재 ICT기업이 개발한 작물의 생육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비대면 스마트팜 유통 구독 서비스 기술이 국내연구개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글로벌코딩연구소(대표 이창훈)는 본사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가 선정한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해 특허로 등록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표창장(하나은행장상)을 받기도 했다.

 기존의 스마트팜 기술은 재배 과정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주)글로벌코딩연구소는 스마트팜에 새로운 언택트 유통 과정을 연계함으로써 신뢰 있는 생산-유통-소비 과정을 가능하게 했다.

 (주)글로벌코딩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팜은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기계, 스마트팜 솔루션 등이 개발되고 있으나 대량생산 이후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에 판매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공급 과잉으로 인해 작물이 헐값에 판매되면서 생산자에게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글로벌코딩연구소는 작물의 생육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비대면 스마트팜 유통 구독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SNS를 통해 작물의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사전 예약에 의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감을 형성해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거래하게 만들었다.

 현재 시중의 스마트팜들은 단순 제어만 원격으로 할 수 있는 1.5세대 스마트팜이 대부분인데, 이를 고도화시키기 위해 유통과정의 빅데이터와 ICT를 연계했다. 이를 통해 작물 영상 서버에 저장된 다수 작물 영상 가운데, 구매 예약된 작물의 영상을 날짜별로 이어 붙여 구매 예약한 구매자 단말기로 전송하고 작물을 생산하는 생산자의 모바일 단말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촬영된 작물의 영상을 수신하는 기술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작물의 재배 계획에 따른 재배장소, 파종시기, 개화시기, 예상 수확량 등을 제공해 재배계획 시점에서 예약 판매를 하고, 생산자는 예약 판매에 따른 작물을 재배하며, 그 과정을 SNS 등을 이용해 제공할 수 있다. 판매자가 SNS에 업로드를 하면 작물의 현재 사진과 완숙 시 예상 사진을 소비자들이 확인한 다음 작물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 기술의 파급효과로 스마트팜 시설비를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서 이를 통한 진입장벽 해소로, 스마트팜의 대중화를 이끌어내 국가 스마트팜 사업의 단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글로벌코딩연구소가 개발한 새로운 구독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구독료 및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창훈 (주)글로벌코딩연구소 대표는 "본 연구 과제로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을 소비자에게 공개해 작물 재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경제적, 효율적으로 생산ㆍ유통ㆍ소비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