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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가산산단 촉매제, 융복합지식센터 추진
양산 가산산단 촉매제, 융복합지식센터 추진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1.12.0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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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양산시 동면 가산리 가산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아파트형 공장인 융복합지식산업센터가 최근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고 한다.

 가산산단은 항노화(의생명) 특화산단으로 조성되고 있다. 가산산단은 양산지역 공업용 지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 계획이 됐지만 당시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2009년 사업을 포기하면서 지금까지 표류해왔다. 이후 2013년 경남개발공사가 시행사로 사업 재추진에 나섰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늦어지면서 사업 또한 늦어졌다. 2017년 7월 사업승인을 득하고 지난해 4월 본격적인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애초 3월 착공예정이었으나 문화재발굴조사와 토지보상 지연으로 늦어졌다. 산단 추진 15년 만인 지난해 6월 착공에 이어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가산산단 조기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분양촉진 등 산단 개발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융복합센터는 산단 종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분양을 원할히 하는 효과가 있다. 경남개발공사 등은 설계 공모를 통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께 484억 원을 투입해 융복합센터 건립사업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상반기 중에 완공할 계획이다.

 건립되는 융복합센터는 지상 2층까지 공간에는 식당을 비롯해 카페, 어린이집, 공유 사무공간, 회의실, 홍보관 등 다양한 입주업체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3층부터 10층에는 입주업종별 오피스형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융복합센터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아파트형 공장에서 탈피해 제조업은 물론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을 넘어 금융, 보험업종 등이 입주하게 돼 명실상부한 융복합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청년기업,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공간도 제공되고 지식산업이나 금융 등 신산업 유치를 통해 산단 전체 활성화를 유도하고 경쟁력 제고에도 한몫을 하게 된다.

 우여곡절을 겪고 경남도와 양산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생명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가산산단은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산단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자 한다. 경남개발공사는 2023년 6월까지 3500억 원을 들여 양산시 동면 가산시와 금산리 일대 67만여㎡ 부지에 의료중심의 항노화 특화단지인 가산산단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산단 조성 공사에 들어가 현재 29%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가산산단에는 27만㎡의 산업시설용지를 비롯해 1만 9000㎡의 복합용지와 3만 2000㎡의 지원시설 용지, 30만㎡의 공공, 시설용지, 주거용지 4만 2000㎡이 조성되고 있다. 주거용지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각각 건립된다. 이곳에는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 의료ㆍ정밀ㆍ광학기계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전기장비 제조업 기업들이 들어서게 된다.

 가산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 약 3000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1만 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인구 약 35만의 양산시에서 50만 명 이상의 도시로 성장하기까지 지속적인 혜택과 투자유치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산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 양산과 인접한 부산의 북구나 금정구까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은 지난 5월 가산산단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 건설업계 참여 방안 마련과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양산시는 가산산단 조성의 촉매가 될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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