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고령층 추가 접종
경남도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올해 48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1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 주인 47주차 69.7명보다 11.3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180명(31.7%)으로 가장 많았다. 양산 121명(21.3%), 김해 97명(17.1%), 거제 35명(6.2%), 함안 29명(5.1%), 고성 28명(4.9%) 등이 뒤를 이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17을 기록했다. 전주의 1.04보다 0.13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준다.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1.5%p 증가한 20.8%를 기록했다.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4.3%p 감소한 14.3%로 집계됐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31.9%로 0.1%p 증가했다.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35.3%로 2.9%p 증가했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발열 증상이 가장 많았다. 기침, 인후통 등이 뒤를 이었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6.9%로 가장 많았다. 집단감염 비율 31.4%, 감염경로 조사 중 20.8%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감염경로 조사자수 비율이 3주 연속 증가했고,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4주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수치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특정할 수 없는 장소에서 언제든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소아청소년과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접종, 고령층 등 고위험군 추가접종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 의료기관 자체 접종과 보건소 방문 접종 신속대응팀을 전 시ㆍ군에 걸쳐 40개팀 209명을 구성해 추가접종을 끝낼 계획이다.
12월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집중 추가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추가접종은 필수이고, 모든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공동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1, 2차 접종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었듯이 필수 추가접종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