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하동군수 공약사업이 지난달 말 현재 86%의 이행률을 보이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군수 공약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연가 위원장을 대신해 추종만 임시위원장을 비롯한 공약평가위원, 윤상기 군수와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항 총괄보고, 부진사업 보고, 평가위원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위원회에는 주민소통 분야를 강화하고자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주민참여단 5명이 참석해 공약사업 검증을 함께했다.
10월 말 현재 민선7기 전체 공약 66건 중 하모니파크 조성 등 완료 및 이행 후 계속 추진이 38건이며, 공동주택 1000호 건립 등 추진 중인 공약이 28건으로 86%의 이행률을 보였다.
추진 중인 28건 중 18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진교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10건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분야별로는 `꿈을 여는 교육` 분야가 100%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민간투자 저조 등으로 `활력 있는 경제` 분야가 7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2021년도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 `형제봉 구름다리` 등 완료된 공약사업의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공약 2건에 대한 변경사항을 보고했다.
먼저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제한됨에 따라 올해 `청소년 해외교류 체험`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다목적 체육관 건립 공약은 2021년 추진계획을 엑스포 행사장 활용에 따른 공사 잠정 중지로 변경했다.
그리고 회의에서는 공약 이행률 50% 이하 사업은 담당 부서장이 직접 부진사유와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으며, 이후 위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
김태원 위원은 금오산케이블카 공약과 관련한 장애인 이용편의와 알프스하동복지관 내 목욕탕 운영과 관련한 장애인 출입 애로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해당 부서장의 상세한 답변이 이어졌다.
추종만 임시위원장은 "2014년 예산 3285억 원에서 2021년 현재 9540억 원이 됐을 때 전 공무원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알 수 있다"며 "민선7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올해 매니페스토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듯이 공약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