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41 (금)
할매들 마을
할매들 마을
  • 경남매일
  • 승인 2021.11.0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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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욱
하 욱

 -하 욱

때늦은 점심에
할매들 모여온다

지팡이 짚고 유모차 끌면서
서로 가져온 것 내어놓고

아들 자랑 손주 자랑
시간 가는 줄 모르네

해는 서산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 삼매경 빠져든다

지나던 바람
슬며시 귀 기울이고 앉았다

시인 약력

- 대구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 (2020년)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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