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국화축제 미숙한 준비 `관람 혼선` 줄 듯
마산국화축제 미숙한 준비 `관람 혼선` 줄 듯
  • 이종근 기자
  • 승인 2021.10.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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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열리는 마산국화축제의 미숙한 행사준비로 관람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내일부터 열리는 마산국화축제의 미숙한 행사준비로 관람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도보관람 전면 허용 변경 홍보비 낭비

시보 만화 지문 기간 오류 혼란 불러

전기차 충전소 입구 막아 불편 자초

마산국화축제가 미숙한 행사 준비로 관람에 혼선을 주고 있다. 일부 국화전시장은 어시장 공용 전기차충전소 입구를 가로막고 설치돼 충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 맞는 마산국화축제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2일간 마산만 해양신도시 공터를 비롯 돝섬과 마산합포구 오동동 창동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적인 가을 축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11만여 송이의 국화, 초화류를 활용해 6700여 점의 국화작품을 전시한다. 14개 전시 테마 중 창원의 랜드마크인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은 단연 눈길을 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축제장 8개소 방문객 100명을 대상으로 국화꽃다발 증정을 비롯 국화캐릭터 꽃다발, 국화 토피어리스 화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곁들인다.

올해 국화축제는 코로나 여파로 차량에 승차해 관람했던 지난해와 달리 축제장을 직접 걸으며 볼 수 있게 도보관람 방식이 허용된다. 마스크 착용과 안심콜 등 출입자 확인은 필수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12일 드라이브스루(27~31일)와 도보 관람(11월1~7일)으로 나눠 관람토록 하기로 했다. 도보 관람은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한다고 안내했다.

시는 마산합포구 오동동, 남성동에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변 깃발 꽂이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행사용 깃발을 제작, 일제히 게양했다. 시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는 듯한 추세를 보이자 25일 방침을 바꿨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도보 관람을 전면 허용키로 한 것. 이미 인쇄된 깃발에 소요된 비용은 낭비한 셈이 됐고 헛품을 팔았지만 관람객들에 혼선을 초래한 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창원시가 매월 2회 발행하는 창원시보(272호) 25일 자 22면 만화 지문에서 소개된 축제기간은 11월 17일까지로 오류를 범하고 있다. 시는 국화로 꾸민 대형 장식물을 설치하면서도 이용자 불편은 내 몰라라하고 있다.

마산어시장 고객지원센터 광장 동쪽엔 전기충전소 5곳이 설치돼있다. 시가 24일부터 설치하고 있는 대형 물고기 모양의 국화 장식물이 충전소 2곳의 입구를 차지해 화물차 충전은 물론 소형 전기차 충전에도 불편과 충돌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 이곳은 당초 어시장 관광버스전용주차장으로 조성했지만 관광버스 이용은 눈을 닦고 봐도 없다. 이곳은 지난 15~17일 제20회 마산어시장 랜선 축제 때도 대형무대 설치로 5개 충전기 모두 사용을 막았다.

창원시는 국화 축제기간인 27일부터 4일간 같은 마산해양신도시 부지에서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도 연다. 지난 2019년 인천에서 처음 열린 도시재생산업박람회는 지난 해 서울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창원에서 개최된다. 모두 7개 동 1만여㎡의 대형 부스에 도시재생의 어제와 오늘내일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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