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말레이시아 등 수출형 FA-50 등 관심 가져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현재와 미래 기술력이 조화를 이룬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KAI에 따르면 최초 공개된 KF-21 가상 시범비행, 생존성과 임무수행률을 높일 상륙공격헬기 기반 유ㆍ무인 복합체계, 메타버스를 적용한 미래형 훈련체계 등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사업 협력과 기술 제휴,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 주력기종 FA-50, KT-1은 물론 KF-21, 수리온 등 잠재 고객과 활발한 면담이 이뤄졌다. 특히, 전기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차세대 기본훈련기와 FA-50 성능 개량은 주요 수출 대상국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각국 대표단은 공대공, 공대지 무장 능력 향상과 항속거리 확장을 위한 공중급유 기능을 적용한 수출형 FA-50은 물론 KT-1, KF-21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KAI 회전익 분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 발표 때는 영상을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마린온` 기반 공격헬기 단점으로 지적된 병력 탑승공간을 활용, 내장형 무인기(9대)를 장착하고 무인기 통제사가 탑승, 운영하는 방식은 공격전용헬기는 따라할 수 없는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경항모 개발 협력, 우주분야 외 기술제휴 협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KAI는 현대중공업과 대한민국 최초 경항공모함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업체와 FA-50 수출 확대를 위한 무장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또, 헬리콥터 핵심 기술인 동력전달 계통 국산화를 위한 국내ㆍ외 업체와 협력 강화, 우주분야의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에어버스`사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서울 ADEX 2021` 성과를 항공우주분야 기술고도화와 신규시장 창출로 연결할 것"이라며 "항공우주산업을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