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3 (금)
학원 없는 시골 마을에 자녀 교육 위해 `배움터` 만들었죠
학원 없는 시골 마을에 자녀 교육 위해 `배움터` 만들었죠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1.10.18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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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회관에서 `금바실학당`을 개원한 가운데 간판 앞에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6일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회관에서 `금바실학당`을 개원한 가운데 간판 앞에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 휴천 금반마을 `금바실학당` 개원

주민ㆍ금반초ㆍ휴천면사무소 등 협력

3시간 동안 수학 등 총 5개 과목 운영

학원 하나 없는 함양의 시골 마을에 마을주민과 학교, 행정 등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돼 아이들을 위한 배움터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회관에 지역 아동들을 위한 배움터 `금바실학당`이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금바실학당`은 금반마을 주민, 금반초등학교, 휴천면사무소, 금반초등학교 학부모가 한마음이 돼 이뤄낸 결실로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자녀 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는 주민들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금반마을 김성웅(49) 이장의 열정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금바실 학당의 선생님으로는 거제시에서 학원 강사로 재직하다 지난 5월 귀촌한 금반초등학교 졸업생 김일웅(55ㆍ금반초 27회 졸업생) 씨가 후배양성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금반초등학교 재학생 중 교육을 원하는 12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수학ㆍ영어ㆍ한국사ㆍ일본어ㆍ한자 등 총 5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박윤호 휴천면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지역주민을 위하는 금반마을 이장과 마을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행정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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