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53 (토)
문화재야행 비대면 개최 `가야문화 만끽`
문화재야행 비대면 개최 `가야문화 만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0.17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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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릉 야경 등 유튜브 제공

탱고ㆍ가야금 등 공연 `풍성`

앱 설치 유적 답사 경품 증정

김해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전환된 지역 대표 축제인 `2021년 김해문화재야행(夜行)`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행사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모두 취소됐다.

다만 온라인으로 전환해 8개 테마 19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했다. 각종 프로그램은 김해문화재야행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김해문화재야행)에서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즐길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김해문화재야행의 대표 볼거리인 수로왕릉 내외부의 화려한 야경을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위트 넘치는 가야인 복장의 연기자들과 함께 가야시대 수로왕릉을 거닐 듯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어 국악ㆍ탱고 등 각종 공연이 제공된다. 현재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 `제나`의 독특한 탱고음악을 유튜브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수로왕과 허왕후를 주제로 한 모래아트과 합창단 공연, 김해 대표 악기인 가야금 공연,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오광대 공연 등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비대면 유적 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스탬프 투어`는 관련 앱을 설치한 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군 등 김해 대표 문화재 6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셀프탐방 후 5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장군차, 김해스토리커피 시음키트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4일까지 운영된다. 키트 발송은 25일부터이다.

온라인으로 야행을 즐긴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을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나마 힐링의 시간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해문화재야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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