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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 주말 10년만 ‘10월 한파’
경남 올 주말 10년만 ‘10월 한파’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10.14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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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17일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기압계 모식도. / 부산지방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17일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기압계 모식도. / 부산지방기상청

17일 10~15도가량 급격히 떨어져

호흡기 질환ㆍ면역 저하 등 주의

오는 주말 경남에는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와 10~15도가량 급격히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작물 냉해나 호흡기 질환, 면역력 저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17일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곳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도 약 5㎞ 상공에서 북서쪽으로부터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해 16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17일 아침에는 전날보다 10에서 15도 가량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는 더욱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부 내륙에는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부산기상청은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냉해 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대비에 유의해야 한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경남 지역에 한파는 11월에 찾아왔다. 최근 10년 간 10월에 찾아온 한파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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