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집중 단속 1111명 검거
7억4000만원 상당 피해품 회수
최근 3개월간 경남 경찰이 검거한 강ㆍ절도 피의자의 절반 가까이가 50ㆍ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침입 강ㆍ절도 및 장물, 점유이탈물횡령, 전화금융사기 사범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2244건에 대해 1111명을 검거하고 71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서민생활에 큰 불안을 일으키는 주택ㆍ상가 등 침입 강ㆍ절도 사범 393건에 대해 130명을 검거(구속 14명)했다.
최근 들어 증가하기 시작한 무인점포 대상 절도사건 50건에 대해선 10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연령으로 보면 60대 이상이 2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50대가 19.2%로 뒤를 이어 총 46.7%를 차지했다.
이 외에 10대 17.7%, 40대 15.3%, 20대 12.2%, 30대 8.0% 순으로 나타났다.
또 피의자의 58.1%가 전과자이고, 동종 전과자 재범 비율도 26.6%다.
50대 이상 강ㆍ절도 범행 비율이 높은 상황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재범률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남경찰은 이 기간 1518건, 7억 4000만 원 상당 범죄 피해품을 회수해 범죄피해자의 피해 복구에 노력했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초범인 경우 110건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사회복귀를 유도했다.
생계형 경미사범 8건에 대해 생계비 지원 등 사회보장제도를 연계해 재범방지 및 공동체 복귀를 유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점포가 증가하면서 점포 내 현금을 노린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지폐교환기 등 현금보관 장소에 별도의 잠금장치나 경보장치를 하여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