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준공 예정… 지하 1층ㆍ지상 6층 규모

개방된 공간서 즐기는 미디어파크 개념 적용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경남 시청자미디어센터가 12일 착공됐다.

이날 창원시 의창구 중동 776-7 일원에서 첫 삽을 뜬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458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다.

사업비는 국비 지원을 포함 125억 원이다. 창원시가 지난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에 참가해 얻어낸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설계 공모해 같은 해 8월 서울 소재 율건축(건축사 김지하)이 설계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설계의 주안점은 이용자들이 건물 1층서부터 개방된 공간에서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파크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미디어체험관을 비롯 방송 제작 스튜디오 다목적 공개홀 등을 갖추고 시범 운영 후 오는 2023년 개관 예정이다.

청소년 대학생들은 센터에서 방송 장비를 구동하고 스튜디오 체험도 가능하다.

미디어 관련 진로프로그램，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방송장비 무상대여，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계획돼있다.

개관하면 창원시와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도가 운영비를 공동 조달해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디지털 시대에 미디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들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도민이 미디어와 건강하게 소통하면서 지역 여론형성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경남미디어센터가 도시간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고 창원특례시의 도시 경쟁력을 더 한층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