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부사관 정원 40% 공석 지적
최근 인기 예능 `강철부대`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된 해병대 수색대의 부사관 운용률이 불과 60%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시 상륙작전에 앞서 부대 선봉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의 핵심 전력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이 4일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3%, 2019년 70%를 거쳐 지난해 다시 6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상황이 심각한 것은 하사의 운용률이다. 실제로 해병대 수색대 내 하사 운용률은 2017년 34%, 2018년 44%, 2019년 48%를 거쳐 지난해 40%까지 하락했다.
해병대 수색대의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빠진 데에는 인력 선발 책임이 있는 해병대사령부 측의 늑장 대응이 큰 몫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 의원은 "사령부는 수색대가 전시 중요 임무를 수행하는 군 내 핵심 전력임을 고려해 수색대 운영 정상화 방안 마련에 서둘러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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