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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메타버스'로 경남 스마트 제조혁신 대비
'제조 메타버스'로 경남 스마트 제조혁신 대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0.04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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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열린 '제조 메타버스가 주도하는 경남 제조업 미래 세미나' 모습.
지난 8월 열린 '제조 메타버스가 주도하는 경남 제조업 미래 세미나' 모습.

경남도는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단계 도약을 위해 '제조 메타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경남도는 스마트그린산단,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등 이미 구축된 기반으로 조선해양, 자동차, 항공우주, 기계장비 등 주력산업에 메타버스를 접목한다.

현실 공간의 제조혁신을 넘어 시간적·공간적·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가상공간의 제조혁신을 추진한다.

제조 메타버스의 핵심 구성요소인 사람(Human Being), 산업(Industry), 산업단지(Valley)를 중심으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전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러한 산업 클러스터를 '경남 하이 밸리(HI-Valley)'로 명명해 경남테크노파크 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기획연구를 수행한다.

기획연구는 가상 시운전 시스템 등 주력산업의 국내외 밸류체인 협업을 위한 메타버스 특화 기술 개발, 대량의 데이터 이동을 위한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초저지연·초연결·초고속 제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제조 현장과 연계한 가상공간에서 원격 학습과 실습이 모두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진행한다. 제조산업과 메타버스를 융합하기 위한 기술개발·기반 조성·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8월 말 '제조 메타버스가 주도하는 경남 제조업의 미래 세미나'와 지난달 28일 제조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등으로 제조업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혁신방안을 논의해왔다.

경남도는 제조 메타버스 산업육성을 위한 산·학·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공개토론회를 열어 현재 기획 중인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중앙부처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전 영역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제조업은 스마트 그린산단의 3D 디지털 구현 등 메타버스와의 융합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기획연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제조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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