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250억ㆍ시 120억원 등 370억 투입

60분 이상 소요 통학불편ㆍ안전 문제 해소

경남교육청은 29일 오전 가칭 북면1고등학교 착공식을 신축 예정지 현장에서 열었다.

북면1고는 오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 232-3 일원 1만 4081㎡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1만 3262㎡， 31학급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도교육청 250억 원， 창원시보조금 120억 원 등 총 370억 원이 투입된다.

북면1고는 북면지역 도시개발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교육 수요자의 고교 설립 요구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어진다.

북면지역 고등학생 수는 현재 약 620여 명으로， 그동안 창원 원도심에 있는 제1학교군 고교까지 통학거리 20㎞， 60분 이상 소요되는 통학불편과 통학안전 문제 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북면1고는 북면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창원 제1학교군과 분리된 북면학구를 신설하고， 학교장전형 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북면 1고 설립을 위해 교육청 공론화 추진단을 꾸려 제1호 의제로 선정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교육부 중앙투자심 통과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으며， 관활 지자체인 창원시와 북면1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 박완수 국회의원， 송순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석규 도의원， 창원시의원， 공사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북면1고는 미래교육이 펼쳐지는 첨단형 교육시설로 완성하겠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최고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가 되도록 설립과 개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