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폐교된 경남 양산 동면초등학교가 이름과 역사를 그대로 살려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교명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산 동면 사송신도시에 신설돼 내년에 개교할 예정인 가칭 사송1초등학교 이름을 2011년 문을 닫은 동면초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동면초 폐교 당시 교육 당국과 총동창회 측이 사송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교하는 학교에서 동면초의 이름과 역사를 잇도록 하자고 서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1941년 개교한 동면초는 사송신도시 조성으로 학생 수요가 감소하며 폐교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동면초 신설 등 내용을 담은 `경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이달 중순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오는 11월 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동면초는 내년 9월부터 기존의 학적 등이 모두 복원돼 70년 역사를 다시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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