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 항일운동ㆍ순교정신 `아리아 울림`
주기철 목사, 항일운동ㆍ순교정신 `아리아 울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9.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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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내달 2일 `일사각오 오페라`

김동순 창원대 교수 총감독 맡아

지역 출신 성악 전공자 4명 출연

"나는 죽고 또 죽어도 다른 신에게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다"-극 중 주기철 목사 대사 중.

주기철 목사 순교기념사업회와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는 일제시대 신사참배 거부 등 항일독립운동가이자 기독교 순교자로 큰 족적을 남긴 창원 진해 웅천 출신 주기철 목사 일대기를 그린 `주기철 목사 일사각오 창작오페라`를 다음 달 2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에 걸쳐 창원성산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내 일본 신사에 대한 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와 순교를 특별히 오페라로 그려냈다.

또한, 경남도와 창원시가 특별 후원하고 경남은행과 양곡 가음정 서머나 세광 한빛 상남 문창 진주초대 등 지역교회들이 협찬해 범도민 나라사랑 음악회로 의미 있는 행사로 2019년 영상음악회, 2020년 갈라오페라에 이어 창작오페라를 완성 및 총감독 김동순 창원대 교수 등 지역출신 성악전공자들이 의기투합했다.

배우민이 지휘를, 김상민 연출을 맡으며 주역 주기철 역에는 테너 이해성ㆍ정태성, 사모역에는 소프라노 이민경ㆍ정미순이 가슴 아픈 사연들을 주옥같은 아리아로 관객들의 가슴을 적실 예정이다.

임명곤 장로연합회 회장은 "향토의 자랑이자 나라사랑의 큰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엮어 창작오페라로 무대에 올리게 됐다"며 "코로나 시대 많은 도민들이 관람에 참여해 새로운 희망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감독의 김동순 교수는 "지역에서 교수로 교회성가대 지휘사역자들 중심의 전공자들이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에 항일독립운동과 기독교 순교정신이 녹아있는 이야기속의 깊은울림의 오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주기철 목사는 항일독립운동가이자 기독교 순교자로 1897년 11월 25일 창원 웅천에서 태어나 3ㆍ1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돼 평양산정현교회 목사로 부임, 1938년 신사참배 거부로 1차 투옥돼 목사직도 강제 파면된다.

1940년 투옥된 후 가혹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1944년 4월 21일 순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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