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천 무명교 3곳 순우리말 이름 갖다
대청천 무명교 3곳 순우리말 이름 갖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9.23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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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이름을 갖게 된 김해 대청천 마루한교.
순우리말 이름을 갖게 된 김해 대청천 마루한교.

그간 알파벳 명칭 주민 불편

꽃큰ㆍ도담ㆍ마루한교 부여

김해 대청천에 설치된 보도교 3곳이 순우리말 이름을 갖게 됐다.

김해시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대청천을 건너는 3개 무명교에 명칭을 부여한 뒤 다리 시종점 부분에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계동교~삼문교 사이에 있는 3개 보도교는 그간 특별한 이름 없이 설치 위치에 따라 순서대로 A교, B교, C교로 불려 왔다. 이 때문에 명칭이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이 많았다.

계동교~대청1교 사이 보도교 A의 이름은 순우리말 `꽃큰`으로 정했다. `청명하고 맑은 물소리를 닮아 꽃처럼 예쁘게 커라`는 뜻으로 교량의 무탈과 어린이들의 바른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대청1교~대청2교 사이 보도교 B의 이름 역시 순우리말 `도담`으로 `평온하게 흐르는 하천의 물처럼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의미이다.

대청2교~삼문1교 보도교 C의 이름도 순우리말 `마루한`으로 `작은 물결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열심히 배워 으뜸가는 큰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시는 하천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 주변 환경을 두루 참고해 이름을 지었으며 한글의 아름다움도 알릴 수 있다.

박창근 하천과장은 "대청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아기자기한 다리 이름을 보며 새로운 재미를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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