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재현 `리얼리즘` 변화 살피다
자본주의 재현 `리얼리즘` 변화 살피다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1.09.16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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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현대미술기획전

잭슨홍ㆍ재커리 폼왈트 작가 참여

영상ㆍ사진ㆍ설치 등 50여점 출품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17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신실한 실패 : 재현 불가능한 재현`을 개최한다.

`신실한 실패 : 재현 불가능한 재현`은 실물 상품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자본을 판매하는 극도의 추상에 이른 오늘날 자본주의의 재현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에 있어 `리얼리즘`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잭슨홍(한국), 재커리 폼왈트(미국) 2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두 작가의 단채널 및 다채널 영상, 사진, 설치, 조각 등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기획전을 통해, 잭슨홍은 자본이 유일하게 스스로를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보여주는 것이 없는 상품-시장 세계의 표면의 본질을 주시하고, 그 이면에 기입된 추상성을 들춰낸다. 재커리 폼왈트는 시각적 재현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록에서 배제되는 자본의 운동 형식을 발견해냄으로써 화폐-자본 세계의 추상성을 묘사한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2개의 공간으로 분리된 지하 전시장에서 서로 다른 관점과 형태로 동일한 주제를 풀어내는 두 작가의 작품을 특정 동선 없이 자유롭게 감상함으로써 상품 시장과 자본의 흐름을 동시에 볼 수 없는 오늘날 자본주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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