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56 (일)
정의당 경남도당 "두산공작 매각 노조참여 보장을"
정의당 경남도당 "두산공작 매각 노조참여 보장을"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09.13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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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남도당과 두산공작기계 노조가 13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공작기계 매각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정의당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과 두산공작기계 노조가 13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공작기계 매각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정의당 경남도당

도청 앞 회견서 차입 인수 우려

"회사 분할 등 협의사항 안지켜"

"정부 매각 감시ㆍ감독 나서야"

두산공작기계의 매각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노조와 정의당 경남도당은 단체협약에 따르면 매각 준비단계에서 노조와 협의를 진행해야 하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수자 측인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차입 인수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매각 과정을 감시ㆍ감독하는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 경남도당과 두산공작기계 노조는 13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공작기계 매각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사인 MBK파트너스는 자동차 부품 회사인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두산공작기계의 지분 100%를 2조 400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28일이다.

이들은 "두산공작기계 매수자인 디티알오토모티브의 무분별한 차입 인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분할, 매각과정은 준비단계에서부터 노조와 협의를 해야 된다는 단체협약이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사측은 최종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추가적인 실사, 자금확보 계획 등 매각 과정이 진행된 다음 노조와 소통하겠다고만 한다"며 "정의당 경남도당은 밀실에서 진행되는 매각에 반대한다. 매각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면서 5년간 투자금의 몇 배를 챙겨가고 다시 사업 연관성이 떨어지는 자본에 매각하려 한다"며 "중앙과 지방정부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매각 과정 전반에 감시ㆍ감독에 나서야 하는 한편 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해당 문제에 대해 철저히 파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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