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상가와 아파트를 돌며 3달 동안 자전거 7대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함안경찰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창원, 함안, 양산 등에서 7회에 걸쳐 총 750만 원 상당 자전거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41)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상가와 아파트 근처에 세워둔 자전거의 시정장치를 절단기로 파손하거나 시정장치가 없는 자전거를 골라 범행했다.
A씨는 훔친 자전거를 고물상 등을 통해 1대당 10만 원 정도를 받고 팔아넘겼다. 그가 훔친 자전거 중에는 시가 250만 원 상당 고가의 MTB 자전거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한 피해자(10대)가 신고하자 현장 주변 탐문 수사를 거쳐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어 동선을 추적해 지난 4일 창원의 한 PC방에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고 주거지도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비 마련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를 사유로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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