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척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심야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돌아다니다가 이를 단속하기 위해 나온 보호관찰관까지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는 6일 오전 4시께 마산합포구 한 편의점 앞에서 보호관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마산합포구 소재 한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보호관찰관이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자 주먹으로 보호관찰관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호관찰관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만취상태였다.
A씨는 지난 4월 출소해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로,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돼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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