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
이정숙 `맑은 가을…` 선정
3개월간 시청 외벽 게시
부산시는 2021년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을 선정했으며, 이를 지난 4일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부산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
이번 가을편 문안은 지난 7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총 603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정숙 씨의 창작 작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정숙 씨의 창작 문안은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영글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이다.
당선자 이정숙 씨는 "맑은 가을 햇살 아래 오곡백과가 영글어가듯 떫고 서툴고 힘들던 우리네 삶 또한 누구 할 것 없이 성숙해가고 영글어가는 것이라는 뜻을 담은 문안"이라고 창작 의도를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문안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등으로 힘들고 지친 부산시민의 마음에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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